드라마 [보물섬] 2회 줄거리

 

 

보물섬
Buried Hearts 2025
장르:범죄. 서스펜스. 미스터리. 스릴러. 피카레스크, 복수극
방송사 : SBS금토드라마. 16부작

방송 기간: 2025년 2월 21일 첫 방송 (16부작)

방송 시간: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
OTT 서비스: 웨이브(Wavve), 디즈니+(Disney+)
출연 진: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첫 회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6.1%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박형식과 허준호의 치열한 연기와 연이어 펼쳐지는 반전이 재벌가 복수극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어진 2회에서는 서동주가 연인 여은남의 배신으로 인해 목숨까지 위협받는 위기에 처하는 등 상황이 더욱 긴박해졌습니다.

과연 여은남의 숨은 정체는 무엇일지...

 

보물섬 2회 줄거리

서동주 확실히 끊을수 있지?

 

양부인 허일도와 차강천 회장의 지시에 따라 염장선의 조카와 결혼하게 된 여은남의 운명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이미 사랑과 동거의 모든 경험을 마친 여은남은, 이제 감정보다 조건에 집중한 결혼을 선택합니다.

여은남은 허일도에게 원하는 대로 결혼을 진행해줄 테니, 단 한 가지 질문에 답해달라고 요구합니다.

바로 자신이 겪은 친아버지의 미스터리한 사고에 허일도가 연루되어 있지 않은지,

혹은 허일도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사고 당시 함께 탔던 허일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여은남의 아버지만 목숨을 잃은 사실과,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 차덕희와 재혼한 상황은 어린 여은남에게 깊은 의심을 불러일으켰습다.

결혼식장에서 여은남은 허일도의 팔짱을 끼고 버진로드를 당당하게 걸으며 겉으로는 모든 것이 정리된 듯 보입니다.

그러나 이 장면을 목격한 서동주. . .

단순한 결혼식이 아닌, 숨겨진 진실을 향한 여은남의 치밀한 복수 계획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여은남의 선택은 단순한 결혼을 넘어,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와 복수를 위한 서막입니다.

 

꼭 다른 여자를 데려와 내게 복수하라

웨딩드레스를 입고 다른 남자의 손을 잡는 은남을 보는 순간,

  은남을 보고 미친 듯이 달려드는 동주를 곧 가드들에게 붙잡혀 어두운 창고로 끌려가 버립니다.

동주의 휴대폰에 도착한 은남의 예약 문자는 그날 전날 욕조에서 오갔던 치열한 대화의 연장선처럼 차갑고 냉혹합니다.

“네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됐으니, 대신 꼭 다른 여자를 데려와 내게 복수하라”는 그 한 마디는 모든 것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더욱 의문스러운 건, 왜 회장은 은남의 결혼식 준비를 동주에게 맡기고, 가족들만이 참석하는 소규모 웨딩의 수행비서로 그를 선택했을까요?

이 미스터리한 선택은 단순한 연출을 넘어, 복수와 배신, 그리고 감춰진 비밀들이 얽힌 치밀한 계획의 일환임을 예고합니다.

 

네가 진짜 사랑한사람은 나 아니냐?

 

차회장의 지시로 은남의 결혼식 후 충격에 빠진 동주가 다시 한 번 집으로 불려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지난날의 감정과 미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동주는 은남이 결혼식 당일, 청혼을 꿈꾸었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며 묻습니다.

"정말 결혼할 생각 없었던 거니?"
그러나 은남은 차갑게 대답합니다.

"내가 하는 결혼에는 사랑이 필요 없어. 이번 결혼으로 대산의 주식을 상당량 획득했으니, 그게 전부지."

이미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선 동주가 어쩔 수 없이 은남을 보내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순간.

이처럼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와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의 장난이 펼쳐지는 장면은,

재벌가의 냉혹한 현실과 인간 내면의 애증을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대산가 내부에서는 이미 동주와 은남의 혼전 동거가 널리 알려진 가운데

차강천 회장은 염장선에게 직접 서동주와 여은남이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염장선은 회장에게 한 수를 두며, "서동주를 대산에서 내쫓는다면 조카며느리의 집 문제는 눈감아 주겠다"고 제안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강천 회장은 은남의 결혼 준비를 지휘하고 결혼식에 동주까지 불러들이는 기묘한 행동을 합니다. 과연 회장이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회장은 회장은 동주의 뛰어난 능력과 성격을 높이 평가하여, 염장선이 대산가에서 동주를 내쫓으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장은 이와 같은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은남과의 관계와는 별개로, 동주가 자신의 비서실에 꼭 필요한 인물인지 여러 테스트를 거쳐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두 사람만이 알고 있던 금고 비밀번호를 몰래 바꿔두며 그의 충성심과 능력을 시험한 셈이죠.

 

한때 동주는 차회장의 외손녀가 있는 뉴욕까지 찾아가 꼬셔 대산가에서 쉽게 승진할 야망을 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은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빠지면서 모든 야망을 접었습니다.

동주는 자신이 사랑과 승진, 모든 면에서 잘 해낼 자신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수일 내로 인수인계를 하고 사표를 낼 각오를 보이며

모든 것을 체념하는 듯 합니다.

놀랍게도, 차회장은 그런 동주의 결정을 한마디의 사과로 쉽게 쉽게 용서하며,

오히려 은남보다 동주를 더 아끼고 신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지선우가 아니라 차선우가 되어야 해 

 

대산가의 또 다른 숨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동주를 믿기로 결심한 차회장은 교외의 한 소박한 빵집으로 동주를 데리고 갑니다.

이곳은 한때 아나운서로 이름을 떨쳤던 지영수와 그녀의 아들 지선우가 운영하는 곳인데요, 과거 정자 기증으로 아이를 낳았다는 기사로 화제가 되었으나, 사실은 지선우가 바로 차회장의 혼외자, 즉 외동아들이라는 점입니다.

차회장은 지선우에게 언젠가는 단순한 지선우가 아닌, 자신의 정당한 후계자 차선우로 거듭나길 원하며,

그 관리와 성장을 동주에게 맡길 계획인 듯합니다.

한편, 이미 지선우의 존재를 알고 있는 장녀 차덕희는 그의 존재가 자신의 아들 태윤에게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하며

복잡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살던 여은남을 조카며느리로 선생님께서 선택하셔서 생긴 일입니다

차강천 회장은 동주에게 금고 속 달러와 금괴를 염장선에게 전달하라는 지시을 내립니다.
돈을 받은 염장선은 얼굴에 불편함을 감추지 않고, 차회장에게 “서동주를 얼른 내쫓아라”라고 단호히 요구합니다.
그러나 차회장은 서동주를 내보낼 생각이 전혀 없고, 서동주 역시 자발적으로 나가려 하지 않자,
두 사람 모두 이 상황에 깊은 불쾌감을 표합니다.

한편, 동주는 여은남의 선택을 존중하며 별로 신경 쓰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지만, 염장선은 동주가 대산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견딜 수 없다고 불평합니다.

 

또, 또, 또 서동주군요 

차강천 회장은 사위 허일도를 부회장으로 올리려는 비밀 계획을 세우며,

계열사 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라는 명령을 동주에게 내리지만,

뜻밖에도 허일도가 아닌 회장 비서실 사장이 부회장으로 등극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염장선은 서동주 때문에 번번이 자신의 야망이 좌절되는 것에 분노해, 이번에도 비서를 통해 단호한 지시를 내립니다.

에너지 사업 특별 예산 집행 중 협력했던 한 공무원을 특별 관리하던 동주는, 그 공무원을 찾아내기 위해 급히 그 집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맞이한 것은 예상치 못한 괴한이었고, 동주는 목숨을 건 위기 상황에 휘말리게 됩니다.

간신히 위기를 벗어난 동주는 쓰러진 괴한의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합니다.

바로, 그 괴한이 염장선의 비서였다는 것!

자신을 제거하려던 치밀한 음모를 깨달은 동주는 큰 충격에 빠지고,

이 긴장감 넘치는 사건은 드라마 '보물선' 2회의 파격적인 클라이맥스로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