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애비게일
Abigail 2024
호러. 스릴러
감독 맷 베티넬리 올핀. 타일러 질렛
출연진 멜리사 바레사. 얼리샤 위어. 캐서린 뉴튼. 댄 스티븐스.
영화 에비게일 줄거리
1936년작 드라큘라의 딸을 원작으로 한 뱀파이어 호러 영화 애비게일.
처음부터 끝까지 피로 얼룩진 잔혹한 장면이 이어지지만, 묘하게도 웃음을 자아내는 순간들이 섞여 있다.
잔인함 속에서도 블랙코미디적인 요소가 살아 있어, 마냥 무섭기보다는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거액의 보수를 노리고 한 소녀를 납치한 범죄자들.
하지만 그들이 끌고 온 대상이 단순한 아이가 아니었음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순식간에 역전되는 상황, 사냥꾼에서 사냥감으로 전락한 이들은
출구 없는 저택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다.
뱀파이어 호러 장르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신선한 연출과 예상 밖의 전개로 긴장감을 유지하는 작품.
잔혹하면서도 묘하게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단순한 공포영화가 아닌, 피바람 속에서도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찾고 있다면
애비게일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사냥꾼과 사냥감, 그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거액의 보수를 약속받고 한 아이의 납치를 의뢰받은 여섯 명의 범죄자들.
업계 최고의 실력자라 불리는 이들은 각자의 사연을 품은 채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였다.
부잣집 딸을 납치해 몸값 5천만 달러를 받아내는 것.
작전은 예상대로 깔끔하게 진행되었다.
약물을 사용해 아이를 재운 뒤, 지정된 장소까지 이동.
그들이 도착한 곳은 오래된 저택.
기묘한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니라 돈이었다.
가장 까다로운 단계는 끝이 났다. 이제 남은 일은 단순했다.
몸값이 지불될 때까지 아이를 보살피며 시간을 보내는 것.
이곳에서의 규칙은 단 세 가지.
본명 금지, 신상 발설 금지, 신체 접촉 최소화.
그리고 아이에게 목소리를 들려줄 사람은 단 한 명으로 정해졌다.
계획은 철저했고, 모든 것이 완벽했다.
술이 따르고, 담배 연기가 피어오른다.
곧 통장에 찍힐 거액의 숫자를 떠올리며 여유를 부리는 범죄자들.
긴장감이 풀리고, 한껏 들뜬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낯선 소리.
그리고, 바닥에 떨어지는 붉은 핏방울.
첫 번째 시신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그들 모두 이 저택에서 사냥감이 될 것이라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닫힌 문, 그리고 피의 공포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돈을 위한 단순한 납치극이라 믿었다.
하지만 첫 번째 시신이 발견된 순간, 모든 것이 무너졌다.
누군가는 목이 찢긴 채 싸늘한 주검이 되었고,
나머지 이들은 점차 공포에 잠식당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돈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 저택에서 벗어나야만 했다.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다.
창문도, 문도, 심지어 숨을 틔워줄 출구조차 존재하지 않는 감옥과도 같은 공간.
누군가에 의해, 철저히 봉쇄된 채 갇혀 있었다.
그리고 곧 깨닫게 된다.
이 아이는 단순한 유괴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게 된 순간, 공포는 더욱 짙어졌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자신들을 위협하는 존재는 저택 밖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 안에 함께 있다는 것을.
그들이 유괴한 것은 한 명의 아이가 아니라,
굶주린 포식자였다.


뱀파이어는 실존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는가?
그야말로 생소한 존재. 전설 속 이야기일 뿐이라 여겼던 뱀파이어가
지금, 눈앞에서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혼란에 빠졌다.
뱀파이어를 어떻게 죽이는 거지? 전설 속 퇴치법들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할 시간조차 부족했다.
이곳에 갇힌 진짜 이유를 알게 된 순간,
그들은 단순한 유괴범이 아니라
그저 먹잇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저택에서 탈출할 방법은 존재하는가?
아니, 과연 24시간 안에 살아남을 수나 있을까?
발레리나 뱀파이어.
이토록 기묘한 조합이 가능할까 싶었지만, 애비게일은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잔혹한 호러에 새로운 스타일을 더해,
기대 이상의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 영화.
사실 영화는 처음부터 애비게일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기에 .반전이 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예상은 처참히 빗나갔다.
순간적으로 터져 나온 헛웃음.
그리고 뒤이어 밀려오는 공포.
잔인하고 끔찍한데도 묘하게 웃음이 새어 나오는 영화.
피로 뒤덮인 저택, 처참한 생존 싸움.
그 한가운데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가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되어버린 이야기.
결국, 세상에 쉬운 돈은 없다.
있다면 단 하나.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새겨준 애비게일.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인물관계도 출현진 줄거리 (1) | 2025.02.27 |
---|---|
드라마 [보물섬] 정보 인물관계도 출현진 줄거리 (1) | 2025.02.26 |
영화 [퇴마록] 한국 오컬트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0) | 2025.02.26 |
넷플릭스 영화 [칠드런스 트레인] 두 여인의 모성애 (1) | 2025.02.26 |
영화 [파과] 퇴물 킬러 vs 신예 킬러, 피할 수 없는 대결 (0) | 2025.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