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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굿 라이어 관련 사진
    굿 라이어

    줄거리

    영화 굿 라이어(The Good Liar, 2019)는 노년의 사기꾼과 한 여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영화는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두 사람, 로이 코트니(이안 맥켈런)베티 매클리시(헬렌 미렌)의 첫 만남으로 시작된다. 로이는 베티를 노리고 접근한 전문적인 사기꾼으로,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속이며 살아왔다. 반면 베티는 남편을 잃고 외롭게 살아가는 부유한 미망인이다.

     

    처음에는 친절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베티에게 다가간 로이는 점점 그녀의 신뢰를 얻고, 마침내 그녀의 재산에 접근할 기회를 얻는다. 베티는 로이를 신뢰하며 자신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기로 결정하고, 그의 말에 점점 더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베티의 손자 스티븐(러셀 토비)은 로이를 의심하며 그의 정체를 조사하려 한다.

     

    한편, 로이는 자신이 벌여온 사기 행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베티는 단순한 희생양이 아니었다. 그녀는 로이가 단순한 사기꾼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끔찍한 과거를 숨기고 살아온 인물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야기는 로이의 과거가 밝혀지며 충격적인 전개로 이어진다. 베티는 단순한 미망인이 아니라, 복수를 준비해 온 사람이었다. 과거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로이는 자신이 계획한 것과 전혀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등장인물

    로이 코트니 (이안 맥켈런)

    로이는 노련한 사기꾼으로, 타인의 돈을 속여 빼앗으며 살아왔다. 그는 사람을 현혹하는 화려한 말솜씨와 연기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 냉철한 인물이다. 베티를 만나면서도 그녀를 철저히 이용하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이하게 된다.

    베티 매클리시 (헬렌 미렌)

    베티는 남편을 잃은 후 혼자 살아가는 부유한 여성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로이에게 마음을 열고 신뢰하는 듯하지만, 사실 그녀는 로이보다 한 수 앞서는 인물이다. 그녀는 로이의 과거를 알고 있으며, 그를 향한 복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스티븐 (러셀 토비)

    베티의 손자로, 로이를 처음부터 의심하는 인물이다. 그는 로이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그의 과거를 파헤치려 하고, 결국 중요한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스티븐은 영화 속에서 로이의 실체를 밝혀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빈센트 (짐 카터)

    로이의 오랜 파트너로, 그의 사기 행각을 도와왔다. 그는 로이와 함께 여러 차례 사기를 저질러 왔지만, 점점 로이의 방식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감상평

    영화 [굿 라이어]는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복수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에는 노련한 사기꾼이 순진한 여성을 속이는 전형적인 범죄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펼쳐진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안 맥켈런과 헬렌 미렌의 연기다.

    두 배우는 각각 로이와 베티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을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헬렌 미렌이 연기한 베티는 초반에는 순진하고 착한 여인처럼 보이지만, 점차 강한 내면을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이안 맥켈런이 연기한 로이는 처음에는 여유롭고 자신만만하지만, 점점 궁지에 몰리면서 당황하는 모습이 설득력 있게 표현된다.

     

    영화의 연출도 뛰어나다.

    잔잔한 흐름 속에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며, 작은 단서들이 후반부 반전을 암시하는 방식이 매우 정교하다. 초반에는 평범한 노년 로맨스처럼 보이지만, 점차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는 전개가 흥미롭다.

     

    또한 영화는 단순한 사기극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로이는 자신의 사기를 정당화하며 살아왔지만, 결국 과거의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너진다. 반면, 베티는 오랫동안 복수를 준비해 왔으며, 자신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한다. 마지막 순간, 로이는 자신이 당한 것이 결국 자신이 저질러 온 일들의 대가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영화 [굿 라이어]는 서스펜스와 심리 드라마가 결합된 작품으로, 단순한 범죄 영화 이상의 의미를 전달한다. 인간의 탐욕, 죄의 대가, 그리고 복수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이 영화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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