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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트맨 줄거리
게리 존슨(글렌 포웰)은 최근 이혼 후,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30대 후반의 남자이다. 그는 낮에는 학생들에게 조차도 인기없는 대학교 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고, 밤에는 경찰서에서 시간제로 일을 한다. 그가 경찰서에서 맡은 일은 다소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경찰은 게리에게 매우 특별한 임무를 맡긴다. 게리의 오랜 동료 재스퍼가 경찰의 함정수사에서 위법행위로 해고되자, 경찰은 재스퍼의 일을 이어받을 수 있는 인물을 필요로 했다. 경찰은 게리에게 청부살인업자의 역할을 맡기게 된다.
게리는 사실 청부살인업자 역할을 해본 적이 없지만, 경찰의 의뢰로 범죄 조직에 잠입하여 살인 청부를 처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이제 고객들에게 맞춤형 살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점차 자신이 맡은 일에 익숙해져 간다. 어느 날, 폭력적인 남편을 없애고 싶어 하는 매디슨(아드리아 아르조나)을 만나게 된다. 매디슨은 남편에게 지속적인 폭력에 시달리며, 그를 없애는 방법을 찾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의뢰를 처리하는 일을 맡은 것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게리는 매디슨과 감정적으로 얽히게 된다.
게리와 매디슨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로 인해 게리는 점차적으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사랑과 범죄, 두 가지 사이에서 갈등하며, 그는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휘말린다. 결국, 게리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범죄의 가해자로 몰리게 되고, 자신이 정말로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하게 된다. 게리의 선택은 그의 인생과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영화 히트맨 정보 및 등장인물
이 영화는 2001년 '텍사스 먼슬리'에 실린 스킵 홀랜드스워스 기자의 기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스킵 기자는 당시 54세였던 게리 존슨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가 지난 10년 동안 벌인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리 존슨은 실제로 살인 청부업자처럼 행동하며, 바람을 피우거나 직장 상사에게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의뢰한 살인 청부를 처리하는 일을 맡았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이 사실은 함정으로, 그는 청부살인을 의뢰한 사람들을 미리 알아내어 경찰에 넘기는 방식으로 그들의 범죄를 예방해왔다.
그는 60명에 달하는 '살인 의뢰자'들을 경찰에 넘기며 법의 사각지대를 막았지만, 이를 통해 벌어진 일들은 그를 점차 더 복잡한 상황으로 이끌어 간다. 영화는 그의 가짜 청부업자로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그가 한 의뢰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 게리 존슨 (글렌 포웰): 영화의 주인공인 게리 존슨은 심리학 교수이자 경찰서에서 일하는 남성. 외형적으로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내면적으로는 복잡한 감정을 지닌 인물이다. 최근 이혼 후,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아가며, 경찰의 함정수사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가 맡게 된 청부살인업자의 역할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게 된다. 강한 도덕적 기준과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으나, 사랑에 빠지면서 그의 신념은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 매디슨 (아드리아 아르조나): 게리의 고객이자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 폭력적인 남편에게 시달리고 있는 매디슨은 게리에게 남편을 처리해 달라는 의뢰를 한다. 초반에는 냉철하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감정선이 드러나게 되고, 결국 게리와의 관계는 갈등과 애증을 겪으며 발전한다. 매디슨은 게리에게 있어서 단순한 고객을 넘어서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하게 만드는 존재가 된다.
- 재스퍼 (동료 경찰): 게리의 오랜 동료이자 친구였던 재스퍼는 경찰에서 함정수사와 범죄 조사 활동을 담당하다가 위법행위로 해고된다. 그가 맡고 있던 청부살인업자의 일을 게리가 맡게 되면서 영화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된다. 게리의 행동과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다.
감상평
영화 [히트맨]은 단순한 범죄 액션 영화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영화는 범죄와 도덕, 사랑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며, 그의 선택들이 점차적으로 그를 지옥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이 영화에서 범죄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탐구하고, 도덕적 선과 악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게리 존슨이라는 캐릭터는 그 자체로 인간의 본성과 도덕성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심리학 교수로서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고, 범죄를 다루는 경찰의 일도 맡고 있지만, 사랑에 빠지면서 그의 내면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진다. 매디슨과의 관계는 그에게 있어 큰 변화의 전환점이 된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에게 신뢰와 배신, 죄책감을 동반하며, 범죄와 복수라는 복잡한 선택을 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와 복수의 이야기를 넘어,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 속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치밀하게 묘사한다.
특히,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예기치 못한 반전은 관객의 몰입을 유도하며, 감정선의 변화와 갈등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관객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주인공의 선택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이 영화는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심리와 갈등을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하는 점에서 흥미롭다.
영화 [히트맨]은 범죄와 사랑, 그리고 인간적인 갈등을 심도 있게 다룬 영화로, 강력한 캐릭터들, 예리한 심리 묘사, 그리고 인상적인 반전이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이 영화는 그저 범죄를 다룬 액션 영화가 아니라, 인간 존재와 그 복잡성을 탐구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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