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녀가 죽었다]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줄거리

구정태(변요한)는 부동산 중개업을 하며 남의 집을 들락거리는 습관을 가진 남자다.

고객이 맡긴 열쇠를 이용해 몰래 타인의 공간을 훔쳐보는 취미를 가진 그는,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며 대리 만족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한소라(신혜선)의 집을 방문한다. 그녀는 유명한 SNS 인플루언서로, 완벽한 미모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의 실제 삶은 SNS에서 보여주는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정태는 우연히 소라의 집에서 그녀가 죽어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놀란 그는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자신이 용의자로 몰릴 것을 우려해 도망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직접 조사에 나선다.

소라의 SNS를 뒤지며 그녀의 지인들과 접촉하고, 그녀의 삶이 단순한 거짓된 이미지로 유지되었음을 깨닫는다.

 

조사가 진행하며 정태는 소라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고, 이를 위해 주변 사람들을 조종하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 모두 각자의 이유로 그녀들 미워하거나 그녀에게 의존하고 있었으며, 그 중에 소라에게 해를 가할 충분한 동기가 있는 인물도 존재했다.

 

한편, 형사 오영주(이엘)는 이 사건을 담당하며 정태를 유력하 용의자로 의삼하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하며서 소라의 숨겨진 과거와 예상치 못한 비밀들이 밝혀지며서 사거은 점점 더 복잡하게 얽혀간다.

정태는 진범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며, 결국 소라의 죽음이 단순하 사고가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된 법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은, 정태가 알고있더 것보다 더 깊은 음모가 숨어 있다는 것이었다.영화는 마지막 순간까지 반전을 거듭하며, 누가 진정한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등장인물

구정태 (변요한): 부동산 중개업자로, 남의 집을 몰래 들락거리며 타인의 삶을 훔쳐보는 독특한 취미를 가진 남자이. 우연히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자신의 존재가 위험에 처하게 되고, 진범을 찾기 위한 위험한 여정을 시작한다.

한소라 (신혜선): 유명한 SNS 인플루언서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공유하며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스타.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거짓을 반복하며 주변 사람들을 조종해 왔다.

그녀의 죽음은 단순히 사고가 아니었으며, 그녀를 둘러싼 복잡한 관계들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진다.

오영주 (이엘): 강력계 형사로, 한소라의 죽음 사건을 담당한다. 철저한 수사력을 자랑하며, 정태를 용의자로 의심하지만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상우 (조현철): 정태의 동료로, 그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채고 걱정하는 인물. 하지만 동시에 정태를 돕기도 하며, 사건의 진실을 함께 파헤친다.

강민석 (박지환): 한소라의 전 남자친구로, 그녀와의 관계가 틀어진 후 깊은 원한을 품고 있던 인물.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인물 중 하나다.

감상평

그녀가 죽었다는 현대 사회의 SNS 문화와 인간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조명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는 SNS를 통해 구축된 가짜 이미지와 그 이면의 진실을 탐구하며, 우리가 얼마나 허구적인 삶을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묻는다.

 

한소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그녀의 실체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그녀의 죽음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복잡한 인간관계와 얽혀 있음을 보여주먼서, 영화는 관객들에게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던진다.

 

배우들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변요한은 구정태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그가 가진 어두운 면과 인간적인 면을 동시에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신혜선은 완벽한 인플루언서로 보이지만 실상은 위선적이고 불안정한 한소라의 모습을 생생하게 연기하며, 캐릭터의 이중성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또한 이엘은 냉철한 형사 오영주 역을 맡아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메시지가 다소 직접적이며, 후반부의 전개가 다소 급격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반전이 많아 긴장감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지만, 몇몇 반전은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영화의 결말이 열린 해석을 남기면서 일부 관객들에게는 찜찜한 여운을 남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죽었다는 현대 사회의 가면 문화와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효과적으로 탐구하는 작품이다. SNS의 허구성과 그로 이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미스터리와 심리 드라마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