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9회 줄거리

너 흑염룡이지?

주연이 잠깐 맡겨 둔 짐에서 수정은 흑염룡의 흔적을 찾게된다
서로 딸기와 흑염룡임을 알게 된 두사람 
지난 아픈과거가  되살아나 혼란스워하는 수정은 주연에게 차갑게 대한다

 

 

주연의 짐이 쌓인 수정의 방, 그리고 흑염룡의 흔적들

 

수정의 방 한켠에는 주연의 짐들이 가득했다.

그런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흑염룡과 관련된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마치 과거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듯했다.

어린 시절, 엄마가 아프고 가난했던 그 시절,

친구들은 가차 없이 ‘거지’라고 손가락질했다.

하지만 수정은 울지 않았다.

아프다는 말도, 속상하다는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스스로 강해지기로 결심했다.

그때 유일하게 기댈 수 있다고 믿었던 존재가 ‘흑염룡’이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따뜻함을 얻지 못한 채, 결국 실망하고 말았다.

기댈 수 있는 줄 알았던 사람이, 기댈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순간.

지금 다시 마주한 주연과 흑염룡의 흔적들.

수정의 마음속에는 어떤 감정이 떠오를까?

과거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까

 

 

 

 

 

 

 

첫사랑의 행방은?

                                

자신을 아프게 한 사람과 웃게 한 사람이 같다면

어떤 감정을 가져야 할지 알 수 없는 주연

 

그런 와중에 주연과 수정은 서하진과 김신원 덕분에 다시 한자리에 모여

이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죠.

 

반주연과 백수정, 끝내 엇갈린 사랑

 

반주연은 백수정을 붙잡고 싶었다.

하지만 백수정은 단호하게 이별을 통보했다.

주연은 포기하지 않고 과거에 나이를 속였던 일을 사과하며

그녀를 설득하려 했지만,

수정의 마음은 이미 멀어져 있었다.

그제야 주연은 깨달았다.

상처받은 것은 자신만이 아니었다.

백수정 또한 흑염룡을 오빠라 믿고 따랐고,

그 감정이 배신당한 순간 아픔을 겪었다.

더는 그녀를 붙잡을 수 없었다.

주연은 결국 이별을 받아들이며 뒤늦은 후회 속에 남겨졌다.

 

반주연과 백수정, 지울 수 없는 첫사랑의 상처

백수정은
첫사랑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잊었냐고,
자신에게는 이제 나쁜 기억일 뿐이라며 더는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런 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쉽게 포기할 수 없는 주연
누나 바라기 어쩔 거예요? "그때 속였던 거 미안해요.
잘못했으니까 나 좀 봐주면 안 돼요?"
그는 여전히 백수정을 좋아하고 있고, 그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수정은 
그때도 좋아한다고 하면서 결국 혼자 두고 떠나지 않았냐며,
변한 것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백수정, 미웠던 건 흑염룡이 아니라 자신이었다

 

흑염룡을 만나면서 자신이 얼마나 외롭고 절박했는지 깨달았지만,

바보처럼 속아 버린 게 싫었다.

그 시절의 자신을 떠올릴수록 후회만 남았다.

. "염룡이만 싫은 게 아니야. 그때의 너도 싫었던 거야."

순간, 수정은 깨달았다.

정말 미운 건 흑염룡이 아니라, 아무것도 몰랐던 그때의 자기 자신이었다.

 

이별앞에 무기력한 주연

 

반주연은 자신만 아픈 줄 알았다.

하지만 딸기의 마음이 진심이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

그 어떤 저항도, 투쟁도 할 수 없었다.

주연은 처음으로 사랑의 끝이 이렇게 아플 수 있음을 실감했다.

그는 더 이상 붙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었다.

 

 

 

 

 

 

 

 

백수정, 용성 후계자의 스캔들 중심에 서다

 

중국집에서의 한 끼 식사가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

용성 후계자의 결혼 스캔들이 퍼지면서,

백수정을 알아보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났다.

식당 직원들 사이에서도 그녀를 두고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주변에서 수정에 대한 온갖 말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주연은 그런 걸 가만히 넘길 사람이 아니었다.

이대로 두고 볼 생각도, 뒤로 숨을 생각도 없었다.

 

퍼져버린 스캔들, 그리고 주연의 선택

 

결국, 할머니 효선에게까지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러나 반주연은 단호하게

아무것도 아니라며 짧게 대답하고, 최대한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하지만 용성의 후계자로 이름을 알린 이상,

정 회장은 백수정을 회사에서 내보내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주연은 물러서지 않았다.

"백 팀장은 리뉴얼 프로그램에 꼭 필요한 인재입니다."

 

강한 줄 알았던 백수정, 무너진 감정의 벽

 

 

반주연은 각 지점별 매출을 정리하겠다며 업무를 밀어붙였고,

분위기는 한층 팽팽해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백수정의 감정이 무너졌다.

강한 줄 알았다. 누구보다 단단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러나 수정은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강해지려 했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 감정을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다.

 

 

 

쓰러진 반주연

 

그런 와중에 무리하게 일만 하던 반주연이

몸이 아파 출근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에 상태가 걱정이 된 백수정은 약을 사서 반주연의 집으로 달려갔고,

이 모습을 확인한 권인경은 정효선 회장에게 전화를 건다

 

 

백수정의 고백

주연이 잘들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상처만 앞세워 주연에게 또 상처를 준것 같아 미안하고

그에게 가장 큰 비밀이 되고 싶었다고

고백하고 일어서는데.. .

 

 

하지만 정효선 회장은 결국 손자을 해고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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